일본이 달 탐사선을 장착한 로켓 발사에 성공하며 내년 초 본격적인 달 탐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우주 강국들의 달 탐사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지는 가운데 각국의 협력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굉음과 함께 로켓 엔진이 불꽃을 뿜으며 하늘로 치솟습니다.
일본의 H2A 로켓 47호기로, 달 탐사선 '슬림'과 천체 관측위성 '구리즘'을 장착했습니다.
달 탐사선과 관측위성은 모두 성공적으로 궤도에 진입했습니다.
[에구치 마사유키 / 미쓰비시 중공업 우주 시스템 책임자 : 발사 후 약 14분 9초에 X선 분광 촬영 위성 '구리즘' 그리고 약 47분 33초 후 소형 달 탐사선 슬림이 정상적으로 분리됐습니다.]
그동안 달 착륙에 고배를 마셨던 일본은 내년 1~2월 탐사선의 달 착륙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마쓰노 히로카즈 / 일본 관방장관 : 이러한 것들을 통해 일본의 우주과학, 탐사가 인류의 지혜 확대에 공헌하기를 기대합니다.]
이미 미국은 달에 유인탐사와 우주정거장 건설 등을 목표로 하는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도는 지난달 22일 무인 달 탐사선을 인류 역사성 처음으로 달 남극에 착륙시켰고, 중국은 내년에 세계 최초로 달 뒷면의 샘플을 채취하려고 하는 등 우주 강국들의 달 탐사 경쟁은 가열되고 있습니다.
[야마카와 히로시/ JAXA 이사장 : 많은 국가들, 민간 기업들이 달 착륙에 몰두하는 것은 경쟁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은 인도와 달에서 물을 찾는 루펙스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진행합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2036년 운영을 목표로 달 기지 건설을 추진하는 등 각국의 우주 협력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본이 달 탐사 실현에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가면서, 우주 강국들의 달 탐사를 위한 각축전과 합종연횡은 더욱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예산 증액과 함께 우주 전담기구의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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