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방 사흘째를 맞은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동아시아 정상회의에 참석해 안보 위협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며 러시아를 다시 한 번 겨냥했습니다.
윤 대통령과 중국 리창 총리의 회담이 열릴지에도 시선이 쏠립니다.
현지 동행한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강희경 기자!
[기자]
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입니다.
오늘 윤석열 대통령 어떤 일정들을 소화하나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방문 사흘째입니다.
윤 대통령은 조금 전 동아시아 정상회의, EAS에 참석했는데요.
EAS는 역내 주요 안보 현안을 논의하는 협력체로 아세안 회원 10개국과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이 속해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주요 지역과 국제정세에 대한 우리 입장을 밝혔습니다.
먼저 북한에 대해서는 북한 핵·미사일 개발이 중대한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세계 평화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규탄했습니다.
또 모든 유엔 회원국이 안보리 결의를 지켜야 하고 특히 결의 채택 당사자인 안보리 상임이사국에는 더 무거운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는데요.
북한과 군사 공조 강화 움직임을 보이는 러시아를 다시 한 번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우크라이나에 대해서는 러시아 침공이 국제법을 명백히 위반한 행위라는 점을 강조하고,
남중국해 문제에 대해서는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 시도를 용납할 수 없다는 등 중국을 겨냥한 발언도 내놨습니다.
오늘 한중 회담이 열릴지도 관심이죠?
[기자]
네,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오늘도 일정 중에 틈틈이 양자회담을 소화합니다.
캄보디아와 라오스, 필리핀과의 회담 일정은 확정됐습니다.
관심이 쏠리는 건 윤 대통령이 중국 리창 총리와 회담을 할지 여부인데요.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어제 브리핑에서 오늘쯤 리창 총리와 한중 회담을 할지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어제 리 총리가 참석한 아세안+한일중 정상회의에서 이른 시일 안에 한일중 정상회의를 비롯한 3국 협력 체계를 재개하기 위해 일본, 중국과 긴밀히 소통하고자 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 외에도 한국과 인도네시아 기업인들이 참여하는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을 찾아 경제 협력과 투자 강화 필요성을 언급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자카르타에서 YTN 강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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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강희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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