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1년 만에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재확인했는데 추가로 10억 달러 상당을 지원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우크라이나 방문은 예고 없이 이루어졌습니다.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일정을 사전에 공지하지 않고 폴란드에서 키이우까지 비행기 대신 기차를 타고 11시간 동안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나 최근 우크라이나의 반격이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하면서 양국의 파트너십을 강조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 미 국무장관 : 우리 미국은 확고합니다. 우크라이나와 함께 나아갈 것입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가서 우리의 강력한 지지를 재확인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앞서 데니스 슈미할 총리, 드미트로 쿨레바 외교장관을 잇따라 만나 양국 협력 방안을 협의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블링컨 장관이 에너지, 안보, 인도주의 차원에서 필요한 부분을 논의하고 어떻게 지원할지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AP통신은 국무부 고위당국자를 인용해 블링컨 장관이 10억 달러 상당의 추가 지원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가운데 8억 달러가량은 비군사적 분야가 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토니 블링컨 / 미 국무장관 : 우리의 파트너인 우크라이나가 생존을 넘어 미래에 번영할 수 있도록 강력한 경제와 민주주의를 재건하도록 계속 협력할 것입니다.]
지난해 9월 8일에도 키이우를 깜짝 방문한 블링컨 장관은 쿨레바 외교장관 등과 고위급 회담을 한 뒤 대규모 군사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YTN 신웅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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