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도 후보 내기로…여야 강서구청장 전면전

연합뉴스TV 2023-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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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도 후보 내기로…여야 강서구청장 전면전

[앵커]

국민의힘이 서울 강서구청장 후보를 내기로 하면서 이번 보선은 여야 정면 대결 구도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총선을 7달 앞두고, 수도권 민심의 향방을 가늠하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이 고심 끝에 서울 강서구청장 후보 공천을 공식화했습니다.

"강서구청장 후보를 내는 것이 집권여당으로서 책임있는 자세라고 판단해서…."

전임 김태우 전 구청장이 폭로한 문재인 정부 감찰무마 의혹이 사실로 판명된 만큼, 김 전 구청장의 폭로 행위는 사실상 무죄고, 따라서 보궐선거에 귀책 사유가 있다 보기도 어렵다는 게 국민의힘 주장입니다.

공천 방식은 곧 결정할 예정인데, 유죄 확정 석 달만에 사면복권된 김 전 구청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렇게 빠르게 (대통령이 사면) 결단을 내려주신 것은 낙후된 강서구를 다시 발전시켜보라는 여론이 그대로 반영된 것이라고…."

후보를 먼저 확정한 더불어민주당은 공천장을 수여했습니다.

"강서구청장 선거 승리를 통해서…윤석열 정권의 무도하고 상식 밖의 이런 폭주와 퇴행을 경고해 주시도록…."

"강서부터 정권 교체를 시작하겠습니다…운동장에서 반칙으로 퇴장 당한 선수가 다시 선수로 뛸 수는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국민의힘의 공천 결정을 비판한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선관위와 경찰, 검찰이 야당 후보 흠집내기에 나설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울 구청장 한 자리를 뽑는 선거지만 사실상 내년 총선의 전초전 성격을 띠는 만큼, 국민의힘과 민주당, 두 거대 정당의 총력전이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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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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