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용산 대통령실도 직접 나섰습니다.
김만배 씨의 허위 인터뷰 의혹을 “희대의 정치공작”으로 규정했습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당시 인터뷰를 그대로 보도한 방송사에 대한 긴급 심의에 착수했습니다.
조아라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실이 김만배 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의 가짜 인터뷰 논란에 대해 오늘 첫 입장을 냈습니다.
"대장동 사건 몸통을 이재명에서 윤석열로 뒤바꾸려 한 정치공작적 행태가 드러나고 있다"며 "대장동 주범과 언론이 합작한 희대의 대선 정치공작 사건"이라고 했습니다.
대선 사흘 전, 김만배 씨 인터뷰가 뉴스타파를 통해 공개된 뒤 일부 언론은 이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MBC(지난해 3월 6일)]
"윤 후보가 사건을 그냥 봐줬다는 건데…"
[JTBC(지난해 3월 7일)]
"뉴스타파가 김만배 씨의 육성을 보도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당시 결과적으로 정치공작 대형 스피커 역할을 했다"며 이들 방송사에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당시 김 씨 인터뷰 인용 보도를 긴급 심의 안건으로 정했는데 KBS와 MBC, JTBC, YTN 라디오 등이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의힘은 뉴스타파 인터뷰 보도 전 민주당이 공세한 것을 두고 배후를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지난해 2월)]
“(대장동 브로커)조우형한테 커피는 왜 타 주셨어요?”
뉴스타파는 "김만배, 신학림의 금전 거래가 확인됐다"며 깊이 사과하면서도 "비당파성의 원칙을 일관되게 지켜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채널A뉴스 조아라입니다.
영상편집: 오성규
조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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