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생지옥' 합법 개 번식장 적발…반려견 1,400마리 구조

연합뉴스TV 2023-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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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생지옥' 합법 개 번식장 적발…반려견 1,400마리 구조


경기도가 동물보호단체와 함께 화성의 한 개 번식장에서 무려 1,400여 마리의 개를 구조했습니다.

해당 번식장은 지자체 신고를 거친 시설이었지만 환경은 열악했고, 동물학대 정황도 포착됐는데요.

자세한 소식, 조희경 동물자유연대 대표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경기도 화성시의 한 개 번식장에서 1,400여 마리의 개가 구조됐습니다. 어떻게 구조에까지 나서게 됐던 건가요?

그런데 구조 당시 개들의 모습이 충격입니다. 비좁은 뜬장에 갇혀 씻지도 못한 모습이었는데요. 당시 어땠나요?

더욱 충격인 건 냉동실에 보관 중이던 사체만 무려 100여구였다는 겁니다. 왜 사체를 냉동실에 보관해왔던 걸까요?

그런데 이 번식장은 지자체에 신고를 거친 합법적인 시설이었다고 하는데요. 그런데도 왜 이런 학대가 방치됐던 걸까요? 관리 감독이 부실했던 것은 아닐까 싶은데요?

허가된 시설이었지만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는 확인이 된 셈인데요. 이런 경우엔 어떤 조치가 취해질까요?

그렇다면 현재 구조된 1,400여 마리의 개들은 어디에서 보호 중인지도 궁금한데요?

그런데 문제는, 이처럼 버젓이 학대를 일삼는 번식장이 이곳만 있는 게 아니라는 겁니다. 허가를 받고 운영하는 번식장도 있지만 허가도 받지 않고 버젓이 번식장을 운영하는 불법 운영 사례도 많다고 하던데요?

번식장에서 나온 개들은 애견 경매장을 통해 펫숍 등에 판매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지난 3월, 양평에서 반려견을 대량으로 학살한 사건이 충격을 안겨주기도 했습니다. 상품성이 떨어진 개를 돈을 받고 데려온 것으로 알려졌거든요?

또 일부 영업장에선 생산 효율을 위해 막대를 통한 인공 수정을 한다고 하던데요. 이것도 엄연한 불법 아닌가요?

결국 전국의 생산업체에 대한 정확한 단속과 점검이 중요할 텐데요. 현재로선 반려견의 마릿수에 대한 정확한 통계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단속 인력 역시 부족하기 때문인데요. 가장 현실적인 번식장 사육 환경 개선 방안은 뭐라고 보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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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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