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서쪽·남부 폭염주의보…무더위 속 곳곳 소나기

9월에 접어들었음에도 간밤에 서울과 인천, 청주와 제주 등 곳곳에서 열대야 현상을 보였습니다.

밤에도 후텁지근했는데, 한낮에는 열기가 더 더해지며 날이 무덥겠습니다.

경기와 충청 이남 곳곳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고요.

오늘도 낮 기온이 30도를 넘나들겠습니다.

동풍이 백두대간을 넘어오면서 서쪽에 더운 바람을 불어넣는 건데요.

서늘한 동풍이 닿는 동해안은 비교적 선선하겠습니다.

오늘 하늘에는 종일 구름이 많겠습니다.

영남해안과 전남남해안, 제주에는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순간 초속 15에서 25m 안팎의 강풍이 예상됩니다.

시설물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동풍의 영향으로 오늘 강원 영동에는 5mm 미만의 약한 비가 지나겠습니다.

오후에는 경기북부와 강원북부, 전남남해안에 5~40mm의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는데요.

소나기의 특성상, 좁은 지역에 시간당 30mm 안팎으로 강하게 쏟아질 수 있겠습니다.

안전사고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동해와 남해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오늘 바다의 물결은 최고 4m로 높게 일겠습니다.

영남해안과 제주해안은 너울성 파도를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내일은 전국 하늘이 대체로 맑겠습니다.

동해안은 내일도 비가 살짝 지나겠고요.

호남에는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한가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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