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러시아 요구사항 이행돼야 흑해곡물협정 재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흑해곡물협정을 되살리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지만, 돌파구를 찾지 못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현지시간 4일 러시아 소치에서 에르도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러시아는 곡물협정을 재개할 준비가 돼 있으며, 모든 협의 내용이 이행되면 즉시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정상회담에서는 지난 7월 중단된 흑해곡물협정 재개가 결정될지 관심을 모았지만,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의 요구 사항이 모두 이행되기 전까지는 협정을 재개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신현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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