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정권수립기념일인 '9·9절'에 맞춰 추가 도발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이번에는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발사할 것이란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임성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후반기 한미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 UFS 종료를 앞두고 동해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쏘아 올린 북한.
불과 사흘 만에 청천강 하구에서 서해로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 2기를 발사하며 도발을 이어갔습니다.
[조선중앙TV : 목표 섬 상공의 설정 고도 150m에서 공중폭발시켜 핵 타격 임무를 정확히 수행했습니다.]
연쇄 도발에 나선 북한이 조만간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도발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북한은 지난 3월과 4월에도 탄도미사일, 순항미사일, ICBM 순의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북한판 이스칸데르라고 불리는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이후 곧바로 순항미사일 '화살-1·2형' 4기를 쏘아 올렸고, 3주 만에 신형 고체연료 기반 ICBM을 동해로 발사한 겁니다.
또다시 실패로 돌아간 2차 군사정찰위성 발사 뒤 다가오는 정권수립기념일인 '9·9절'에 북한이 꺼내 들 카드가 없다는 점도 이 같은 관측에 힘을 싣습니다.
[조한범 /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한반도를 향한 KN-24 단거리 미사일 그리고 주일 미군 기지를 향한 1,500km짜리 전략순항미사일을 통한 핵 공격 능력을 보여줬고요. 남은 건 미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ICBM 능력이 있기 때문에 ICBM 발사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9·9절' 무렵 열리는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국제 사회의 공조를 강조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한미일 공조를 바탕으로 한 대북 압박이 커지는 가운데,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의 전승절 70주년 행사에 이어 40여 일 만에 열리는 '9·9절' 행사에 또다시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할지도 관심입니다.
YTN 임성재입니다.
영상편집 : 임종문
그래픽 : 지경윤
YTN 임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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