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감염병 등급이 오늘부터 기존 2급에서 4급으로 내려갔습니다.
독감과 같은 수준으로 관리되면서 이제 코로나19도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질병 수준으로 전환되는 겁니다.
사실상의 엔데믹이라고 볼 수 있죠.
그럼 어떤 게 달라질까요? 가장 주목을 끄는 건 검사비입니다.
보통 자가진단키트로 두 줄이 나오면 동네 병원을 찾아 신속항원검사를 받았죠.
이전에는 검사비가 무료여서 진찰비만 5천 원 정도 내면 됐습니다.
하지만 오늘부터는 2만 원에서 최대 5만 원까지 검사 및 진찰료를 본인이 부담해야 합니다.
다만, 60세 이상 고령층이나 12세 이상 기저질환자 등 '먹는 치료제 대상군'은 신속항원검사에서 50% 건강보험 지원을 받습니다.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선별진료소도 유지되는데요.
60세 이상, 의료기관 환자와 보호자 등은 검사비가 무료라는 점도 기억해두시기 바랍니다.
매일 전국 확진자 추이 많이 전해드렸죠.
이제부터는 감시 체계도 달라집니다.
표본 감시로 바뀌는데요.
527개 의료기관에서 집계한 확진자를 종합해 주간 단위로 공개합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위기 단계는 현행 '경계'단계를 유지합니다.
단계를 '주의'로 낮출 경우, 현재 보건복지부가 대응하는 관리 체계가 질병관리청 중심으로 바뀌게 되는데,
고위험군 관리를 위해서는 현행을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판단입니다.
그럼 격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현행 '5일 격리 권고'도 계속 유지됩니다.
특히 병원급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취약시설에서 시행 중인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도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백신도, 당초 계획이었던 연 1회, 면역 저하자는 연 2회를 유지하는데요.
전문가들은 아직 코로나19 상황이 완전히 끝난 게 아니라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전문가 의견 들어보겠습니다.
[정재훈 / 가천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지난 23일) : 많은 교수님들께서 말씀해주셨지만 다음 팬데믹은 또 오는 것이 매우 자명합니다. (하지만) 코로나19도 지금은 일상적인 감염병으로 다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닙니다. 연간 두 번 정도 유행이 있을 것이고 그리고 지금의 추세를 봐서 올해도 올해 말쯤 되면 다시 한 번 유행이 있을 수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들께서도 예방접종이라든지 정부의 여러 가지 정책들에 있어서 지난 3년 ... (중략)
YTN 박석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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