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현장] 북한, 정찰위성 2차 발사도 실패…"3단계 비행 중 오류"
오늘 새벽 3시 50분쯤 북한이 2차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했지만 실패했습니다.
북한은 3단계 비행 중 비상폭발 체계에 오류가 발생했다면서 발 빠르게 실패를 인정했고요.
오는 10월 3차 정찰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북한 정찰위성 발사 실패 원인과 3차 발사 성공 가능성까지, 장영근 한국국가전략연구원 미사일센터장과 짚어봅니다.
북한이 또 한 번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실패했습니다. 낙하물이 모두 일본 배타적경제수역 밖에 떨어졌다고 하는데요. 정상적인 궤도로 날지 못했다고 보면 되겠습니까?
북한은 빠르게 발사 실패를 시인했습니다. 지난번에도 그랬지만 실패를 자인하는 이유, 국제사회에 위성 발사 실패를 숨길 수 없기 때문인가요?
북한이 공개한 실패 원인, 3단계 비행 중 비상폭발 체계에 오류가 발생했다는 건데요. 이게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입니까?
그렇다면 지난 1차 발사 실패 때와는 어떤 부분이 달라진 건지 궁금하고요. 실패는 했지만 1차 발사 때보다는 기술적으로 진전했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겁니까?
발사 시기도 짚어보겠습니다. 북한은 당초 정찰위성 발사 시기를 예고했었죠. 그런데 1차 발사 때와 마찬가지로 발사 예고기간 첫날, 발사를 감행했거든요. 혹시 발사 시기에 담긴 의미도 있습니까?
북한은 다음 달 9일 북한 정권 수립 75주년인 이른바 9.9절을 앞두고 있습니다. 9.9 절을 앞두고 정찰위성 발사를 서두른 것 아니냔 분석도 있는데요. 쌍둥이 발사체에 지난번 문제 된 부부만 보완해서 바로 발사하다 보니 문제가 생긴 건 아닐까요?
북한은 10월에 3차 시도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다시 2개월 만에 발사하겠다는 건데요. 3차 발사 시기를 공개적으로 얘기한 이유는 뭘까요?
정찰위성과 ICBM은 사실상 발사 기술이 같은 겁니다. 그럼에도 북한은 대수롭지 않은 듯 연이어 위성을 쏘아 올리고 있는데요. 교수님, 이건 어떻게 봐야 할까요?
군은 북한 우주발사체 낙하물을 해상에서 인양하는 작전에 돌입했다고 밝혔는데요. 지난번에도 인양작업을 통해 북한 발사체 잔해물을 끌어올려 군사적 유용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는데요. 이번 인양작업도 순조롭게 된다면, 충분히 분석 가능하지 않을까요?
교수님 나오셨으니 어제 전해진 인류 최초 달 남극 도달 얘기 잠깐 여쭤보고 가겠습니다. 인도가 인류 최초로 달 남극에 탐사선을 보냈습니다. 달까지 가더라도, 남극 도달은 정말 어려운 작업이라고 들었습니다. 특별한 우주 기술이 필요한 건가요?
각국의 달 탐사 경쟁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도 달 탐사 계획을 그려놓고 있죠. 지금 어느 수준까지 와 있고, 언제쯤 가능하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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