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5도 주민 섬 탈출 훈련…항만 테러 대응도

연합뉴스TV 2023-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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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5도 주민 섬 탈출 훈련…항만 테러 대응도
[뉴스리뷰]

[앵커]

6년 만에 민방위 훈련에 서해 5도 주민들은 북한의 포격을 가정해 배를 타고 섬을 탈출하는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인천항에서는 선박 인질극을 가정한 테러 대응훈련이 펼쳐졌습니다.

한웅희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 선박에 오른 해경 특공대원들이 경계태세를 갖춘 채 이동합니다.

조타실에 진입해 민간 선박을 탈취한 테러범을 진압하고 인질을 구출합니다.

동시에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서는 폭발물 테러를 가정한 침투 작전이 벌어집니다.

"모두 무기 버려! 거수자 무기 버려! 거수자 무기 버려 얼른!"

해양수산부와 해경, 인천항만공사 등 19개 기관 200여 명이 참여한 훈련은 선박 나포와 무인기 테러 등에 대비한 복합 대응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인천 백령도와 연평도, 영종도에서는 북한의 기습적인 포격 도발 상황을 가정해 주민 출도와 구호 훈련이 진행됐습니다.

섬 주민들은 해경 공기부양정 등을 통해 섬에서 탈출한 뒤 육지에 마련된 각종 구호시설로 이동합니다.

이날 많은 비로 섬 주민들이 실제로 배를 타지는 않았지만, 선착장까지 대피하는 훈련이 이뤄졌습니다.

인천시는 2010년 연평도 포격전 이후 13년 만에 포격 도발과 관련한 종합훈련을 실시했습니다.

그동안 소규모 연습이나 도상연습으로만 진행하던 훈련의 규모를 확대했습니다.

"연평도 폭격 이후 단편적으로 출도 운동을 해왔지만 오늘은 출도와 함께 수송, 수용, 구호 이와 같이 종합적인 의견을 통해서 주민 보호 체계를 좀 더 확실하게 하기 위한 실전 훈련을 하게 됐습니다."

전시상황을 대비한 서해 5도 주민 출도 훈련에는 13개 기관, 36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 ([email protected])

#민방위 #을지연습 #서해5도 #포격도발 #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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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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