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신협 강도, 겉으론 사업가…실은 도박 중독자

연합뉴스TV 2023-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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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신협 강도, 겉으론 사업가…실은 도박 중독자

[앵커]

대전 신협 은행강도가 도박 빚에 범행을 저지른 것 같다는 단독보도 전해드렸었는데요.

이 강도 겉으론 봉사단체 활동을 하는 사업가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속으론 도박에 깊게 빠져, 중독 수준이었습니다.

지인들에게 많은 돈을 빌려 쓰면서까지 도박을 끊지 못했습니다.

이호진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더운 날씨에 복면에 장갑까지 쓴 채 오토바이를 훔치고, 오토바이 헬멧을 끝까지 벗지 않은 채 신협에 들어가 돈을 빼앗아 동남아로 달아난 A씨.

꼭꼭 숨긴 얼굴 뒤에는 사업가라는 명함이 있었습니다.

봉사단체 활동을 하며 수완 좋은 사업가로 소문나 있었습니다.

하지만 4~5년 전부터 도박에 빠지기 시작했다는 지인들 증언이 쏟아졌습니다.

심지어 도박에 빠져, 한때 1년간 한 동남아 국가에 거주하며 도박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최근에는 지인들에게 돈을 빌렸는데, 많게는 한사람에게 수천만 원을 빌리고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변 사람들한테 돈을 계속 빌려서 도박을 하시더라고요.

A씨는 처음에는 해외로 가서 직접 도박을 하다가 이후에는 인터넷 불법 도박 사이트에 빠졌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러다가 가진 돈을 모두 잃고 집 관리비조차 밀리는 신세가 됐습니다.

1년 이상 됐죠. 관리비 안 낸 지. 돈 한 300만원 이상 될걸요.

한편 경찰은 A씨를 빠른 시일 내 검거하는 게 우선 목표라며 잠적한 동남아 국가와 공조를 이어 나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A씨 주변에 대한 수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TV 이호진입니다. ([email protected])

#대전신협강도 #사업가 #도박중독 #해외도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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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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