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라임] 일본 오염수 모레 방류…정부 "과학적 문제는 없어"
일본 오염수 방류 일정이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24일 방류를 시작하겠다는 방침인데, 최은미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과 이야기 나눠봅니다.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가 당장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일본 정부가 오늘(22일) 각료회의를 열고 오는 24일에 오염수 방류를 시작하겠다는 방침을 결정했습니다. 8월 말 또는 9월 초 얘기까지 나왔는데, 예상보다 상당히 빠르게 진행되는 것 같아요? 한미일 정상회담 직후라는 점도 주목되고요.
2021년 4월 스가 요시히데 당시 총리가 오염수 처분 방식으로 해양 방류를 공식 결정한 지 2년 4개월 만에 방류가 개시될 예정인데, 그동안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일본이 주변국의 우려에도 결국 방류를 결정한 건 IAEA 검증 결과가 결정적이었다고 보면 될까요?
우리 정부는 일본의 오염수 방류에 계획상 과학적·기술적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정부가 오염수 방류를 찬성 또는 지지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는데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최근 일본 내 여론조사를 보면 오염수 방류가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일본 국민이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가 자국 어민 설득에 실패한 것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도쿄 전력은 내년 3월까지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바다에 방류할 오염수 양을 3만1천200t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는데요. 이는 오염수 전체 양의 3%에 해당한다고 하죠. 점차 방류량을 늘린다는 게 일본 측 계획인데, 그 과정에서 모니터링을 제대로 하느냐가 중요할 것 같아요?
중간에 해양 방류를 중단할 만한 변수가 발생할 수도 있을까요?
중국은 방류 이후 일본산 식료품과 수산물에 대한 규제 강도를 더욱 높일 것으로 보이고, 홍콩은 일본산 수산물 수입 통제에 착수했습니다. 일본 어민들의 피해로 이어지면 일본 정부의 부담도 커지지 않겠습니까?
IAEA는 오염수 방류 첫날부터 안전 기준 부합 여부에 대한 현장 감시, 평가 활동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국에 정기적으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도 했는데요.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잠재울 수 있다고 보시나요?
정부는 우리 측 전문가가 정기적으로 현지 사무소를 방문하고, 일본 오염수 방류 중 이상 상황이 발생했을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이중의 핫라인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우리 정부가 요청했던 건 우리 측 전문가의 상주였는데요?
지난주 한미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과 일본이 어느 때보다 밀착한 분위기인데요. 냉각기를 극복하고 안정 국면으로 향하던 한일관계에 이번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영향을 미칠지, 어떻게 전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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