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과방위 파행…이동관 청문보고서 채택 불발
[뉴스리뷰]
[앵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사실상 불발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이후 임명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는 당초 계획된 전체회의 개의 20분을 앞두고 무산됐습니다.
청문보고서 '적격' 채택을 전제로 회의를 열어야 한다는 국민의힘과 일단 회의를 연뒤 논의를 하되 '부적격'이란 민주당 입장이 팽팽히 맞선 탓입니다.
단독으로 회의장에 나타난 민주당 의원들은 회의 개의를 요구하는 한편 이 후보자가 스스로 물러나거나 윤석열 대통령이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 후보자를 둘러싼 MB정부 시절 언론장악 관련 의혹과 자녀 학폭 무마 의혹, 배우자 인사청탁 의혹 등을 문제 삼았습니다.
"이동관씨는 낙마 사유가 벌써 6~7가지가 됩니다. 그럼, 앞으로 학폭 문제라든지, 학폭 무마 문제라든지, 증여세 포탈 문제라든지, 청탁금지법 위반이라든지… 앞으로 공직 자격이 부여되는 겁니까?"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공세를 '근거 없는 의혹 제기'이자 '인신 공격'으로 규정하며 반박했습니다.
"민주당이 이동관 후보자를 결사반대하는 이유는 공영방송이 중립적인 공정방송으로 돌아가는 것이 무엇보다 두렵기 때문일 것입니다."
김효재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의 임기 만료일이 23일인 만큼 이 후보자 임명을 서두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임명이 이뤄지면 윤석열정부 출범 이후 청문보고서 없이 임명된 16번째 장관급 공직자가 됩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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