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태풍이 지난 밤하늘에서 별똥별 우주쇼가 펼쳐졌습니다.
3대 유성우 가운데 여름에만 볼 수 있는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그 주인공인데요.
극대기는 지났지만. 도심을 벗어난 지역에서는 앞으로 일주일 정도는 더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태풍이 지나고 맑게 갠 여름 밤하늘
반짝이는 별자리 사이로 긴꼬리 별똥별이 빠르게 지나갑니다
마치 어두운 밤을 밝히는 불꽃놀이를 보는 듯합니다.
은하수를 사이로 별똥별이 등장합니다.
십여 분 간격으로 빛을 발하며 밤하늘을 가로지르다 사라집니다.
3대 유성우 가운데 하나인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만들어낸 여름밤의 우주쇼입니다.
유성 하나하나는 '별똥별'로 불리는데, 한꺼번에 떨어지는 모습이 마치 비처럼 보여 '유성우'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지난 주말과 휴일이 페르세우스 유성우의 극대기로 시간당 100여 개의 별똥별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주에는 극대기는 지났지만 앞으로 일주일 정도는 시간당 10여 개 정도의 별똥별을 더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이태형 / 충주 고구려 천문과학관 : 고구려 별똥별은 자정 이후 페르세우스자리를 중심으로 하늘 전체에 걸쳐 떨어지므로 한곳에 집중하지 말고 시선을 넓게 주고 바라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 유성우를 놓쳤다면 올해 말 또 한 번의 별똥별 우주쇼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12월에 찾아오는 '쌍둥이자리 유성우'인데, 3대 유성우 중 가장 늦게 펼쳐지는 우주쇼로 시간당 100여 개의 별똥별이 밤하늘을 장식하며 한 해를 마무리하게 됩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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