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7이닝 무실점…SSG 노장들이 힘냈다

[앵커]

여름밤이 깊어갈 수록 프로야구 순위싸움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SSG가 선발 에이스 김광현의 7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삼성을 잡았고 LG는 키움을 난타했습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호투하고도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던 간판 에이스 김광현이 선발로 나서자 노장들이 더욱 힘을 냈습니다.

1회 2사후 김강민이 2루타를 치고 나가자, 최정이 적시타를 때려내며 김광현에 선취점을 안겼습니다.
2회에도 김성현과 한유섬등이 연속 안타를 치며 기회를 만들어 점수를 추가했고, 5회와 7회엔 추신수가 모두 타점을 만들어 차근 차근 1점씩을 냈습니다.

타선이 점수를 쌓아나가자 김광현이 힘을 냈습니다.

김광현은 7이닝동안 안타 3개만을 허용하는 무실점 투구로 삼성 타자들을 꽁꽁 묶었습니다.

김광현이 내려간 뒤에는 노경은이 1이닝을 완벽하게 막는등 노장들이 주말 위닝 시리즈를 만들었습니다.

SSG를 지탱하는 힘.

노장들이 빛난 경기였습니다.

"팀이 1위 싸움, 2위 싸움을 같이 하고 있잖아요. 격차가 벌어지고 분위기가 안좋아지려고 할때 고참선수들이 2위 해서 한국시리즈 올라가서 우승하면 되지 그렇게 편안한 마음으로 후배 선수들에게 부담을 안주려고 하고 있구요."

지난달 LG에서 키움으로 트레이드 된 신인 투수 김동규.

친정을 상대로 1군 데뷔 첫 선발 기회를 잡았지만 혹독했던 첫 경험이었습니다.

2이닝 동안 안타 4개에 볼넷 3개를 내줬고 폭투도 2개, 더블스틸까지 허용하며 5실점 했습니다.

김동규를 일찌감치 끌어내린 LG는 키움을 난타하며 5연승 신바람을 냈습니다.

KT는 NC의 에이스 페디까지 무너뜨리며 8연속 위닝시리즈를 달성, 3위자리를 굳게 지켰습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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