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수능이 이제 백일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올해 n수생 비율이 크게 늘 거란 전망이 나온 가운데, '킬러문항 배제' 원칙에 따른 첫 9월 모의평가를 앞두고 수험생들의 마음이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례없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지만, 수험생들은 더위에 지칠 여유조차 없습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백일도 채 남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최시하 / 수험생(20살) : 이제 슬슬 긴장도 되고, 날씨도 덥고 그래서 열심히 하기 힘든데, 그냥 신경 안 쓰고 공부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모의평가 이후, 정부가 '킬러문항 배제' 원칙을 강조하면서 교육현장은 한 차례 홍역을 치렀습니다.
수능을 다섯 달 남기고 출제기관 수장이 중도 사퇴하는 일까지 벌어지면서 수험생 혼란은 커져만 갔습니다.
[박현기 / 수험생(21살) : 좀 많이 당황스러웠고, 킬러 문제의 가이드라는 게 배포가 됐었는데 그 역시도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서 혼란스럽긴 했지만, 그래도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올해 수능에서는 n수생 비중이 최대가 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면서 수험생들의 긴장감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임성호 / 종로학원 대표 : 6월과 9월 평가원 모의고사에 이미 재수생들의 비율이 대단히 높아져 있습니다. 실제 본 수능 때는 30% 중반대까지 예상될 정도로….]
이제 수험생들의 관심은 다음 달 치러지는 모의평가에 쏠려있습니다.
'킬러문항' 배제 관련 홍역을 치른 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치러지는 평가원 주관 모의평가이기 때문입니다.
[남윤곤 / 메가스터디교육 소장 : 9월 모의평가 결과를 토대로 수능 체제를 어디까지 맞출 수 있는지 등 기본적인 마지노선을 정할 수 있을 거라서…. 실수를 줄이는 연습을 이번 여름방학 동안에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입시전문가들은 마지막 모의평가를 통해서 실전 수능의 난이도와 출제 방향을 가늠하는 것이 수험생들에게는 혼란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신지원입니다.
YTN 신지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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