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함형건 앵커, 윤보리 앵커
■ 출연 : 김진두 기상·재난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태풍 카눈]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그러면 8, 9월 다시 한 번 정리를 해 보면 아까 말씀하신 대로 지금 태풍이 올라오는 길이 열렸기 때문에 이후에 또 다른 태풍이 북상할 가능성도 우리가 눈여겨 봐야 되는 상황인 것 같고요.
◆기자> 우선 태풍을 말씀드리기 전에 제가 왜 태풍의 길이 열렸다고 말씀드리냐면 폭염의 기세가 한풀 꺾입니다. 그러니까 태풍 이전에는 서울 낮기온 기준으로 35도까지, 36도까지 올랐다면 태풍이 지나고 난 뒤에는 33도, 31도 정도로 떨어집니다. 아침기온도 대부분 26도였습니다.
열대야 기준을 훨씬 넘었죠. 그런데 태풍이 몰고 온 열기 때문에 열대야는 2~3일 정도 더 이어질 수 있지만 다음 주로 접어들면 24도 정도까지 떨어지면서 열대야도 누그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된다는 이야기는 북태평양고기압이 수축한다는 얘기고 수축을 하게 되면서 우리나라를 덮지 못하기 때문에 태풍이 올라온다면 우리나라 부근이나 아니면 대한해협 쪽으로 올라올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고. 그런 현상을 태풍의 길이 한반도로 열렸다고 표현하는 겁니다.
◇앵커> 그러니까 길이 열렸다는 건 또 다른 태풍이 올라올 가능성을 우리가 열어두고 봐야 된다.
◆기자> 이제는 태풍이 만들어지면 우리나라로 올라올 수 있는 확률이 이전보다는 상당히 높아졌다고 보는 거죠.
대담 발췌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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