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태풍 '카눈' 오늘 아침 한반도 상륙...남해안 긴장 / YTN

YTN news 2023-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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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나경철 앵커, 유다원 앵커
■ 출연 : 반기성 케이웨더 센터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해잠시 뒤 남해안 지역에상륙할 전망입니다. 비바람 피해가 우려되는데요. 전문가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반기성 케이웨더 센터장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방금 전에 저희가 태풍이 남해상으로 진입했다, 이런 보도를 전해 드렸는데 지금 이 시간 태풍 카눈의 현재 위치, 어디 정도가 될까요?

[반기성]
현재 통영 남쪽으로 90km 해상까지 진출하고 있고요. 중심기압은 970헥토파스칼에 중심최대 풍속은 초속 35m의 강한 태풍으로 현재 북상 중에 있습니다.


강한 태풍이다라고 얘기해 주셨는데 지금 26km 정도 시속으로 북상을 하고 있는데 이것은 속도는 어느 정도인 건가요?

[반기성]
실제로 우리 해상에서 있을 때는 26km 정도면 거의 평균치에 가까운데 이번 카눈 같은 경우는 전체적으로 태풍 전체 주기를 봤을 때 굉장히 속도가 있는 아주 이례적인 태풍입니다. 특히 최근에 규슈 남쪽에 위치하고 있다가 올라오면서도 그때도 상당히 속도가 늦었었고요. 다만 규슈 어제 서쪽을 지나오면서 속도가 좀 약간 붙은 상태입니다. 그렇더라도 육상에 상륙하더라도 30km 이상은 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거든요. 대개 평균 26~27km 정도로 북상할 것으로 보는데 이 정도 속도는 평균적으로 평년에 우리나라에 상륙하는 태풍이 우리나라 일단 상륙해서 빠져나가는 속도가 한 35~40km 정도 되거든요, 시속. 그거에 비해서는 상당히 늦게 북상한다고 봐야 되겠죠.


그러면 그 북상하는 속도가 느린 이유를 어떻게 분석하고 계십니까?

[반기성]
일단 태풍은 스스로가 움직이지 못하고 주변 기압계에 따라서 움직입니다. 예를 들어서 우리나라 남해안에 상륙을 해서 동해안으로 빠져나가는 태풍이 굉장히 빨리 이동하는 가장 큰 이유가 상층에 제트기류가 지나가면서 제트류가 이 태풍을 끌고 가주는 겁니다. 그러다 보니까 가속이 되는데, 지금 같은 경우 이렇게 끌어올려주는 강력한 힘이 없습니다. 다만 이 태풍이 동쪽의 북태평양고기압과 서쪽의 강한 제트기류 사이에서 그대로 묶여서 올라가는 형태이기 때문에. 또 여기에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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