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마지막날 용산 출근…"태풍·잼버리 총력 대응"
[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휴가 마지막날인 오늘(8일)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해 각종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태풍 상황과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책 등 현안을 두루 살피며 총력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방준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휴가 마지막날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한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 지하 위기관리센터에서 관계기관 합동 회의를 열고 태풍 '카눈' 북상에 따른 대책을 점검했습니다.
CCTV를 통해 지역별 상황을 확인한 윤 대통령은 위험 지역에 대한 선제적 통제 조치 등 태풍 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과거 재난 대응의 미비점이 반복돼선 안될 것입니다. 태풍이 한반도를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중대본을 중심으로 관계 기관이 합심해서…."
새만금 야영지를 떠나게 된 잼버리 참가자들의 이송과 숙박 현황도 살폈습니다.
전날 밤 가동된 비상대책반을 비롯해 정부 전체가 잼버리 행사가 종료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 지원하라고 했습니다.
"(대통령은) 우리 국민 한 분 한 분이 대한민국의 홍보대사라는 마음으로 각국 스카우트 대원들을 대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날 공개된 대통령 주재 회의만 모두 3건, 사실상 휴가에서 하루 앞당겨 복귀한 셈입니다.
윤 대통령은 국방혁신위 회의에선 확고한 대적관과 국가관을 강조하고 참석자들과 만찬도 함께 했습니다.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반국가적 주장과 왜곡된 역사관 바로잡고 장병들이 올바르게 인식할 수 있도록 정신전력 극대화에도…."
업무에 공식 복귀한 윤 대통령은 당분간 태풍과 잼버리 등 현안 대응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잼버리 파행과 관련해 원인 규명을 위한 대대적인 감찰과 조사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대통령실 관계자는 "일단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게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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