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정쟁 악용" vs "남 탓 안 돼"...휴가 복귀 직후 '충돌' / YTN

YTN news 2023-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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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에서 복귀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새만금 잼버리 '책임론'을 놓고 정면 충돌했습니다.

최근 잇따르는 묻지마 범죄 등 현안도 쌓여 있는 만큼 정치권 차원의 대응책 마련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박광렬 기자!

[기자]
국회입니다.


먼저 잼버리 관련 내용부터 보겠습니다.

일단 중단 위기는 넘겼지만 관련 정치권 공방은 더 격화하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대회 부실 운영 논란이 불거진 새만금 잼버리와 관련해 전·현 정권 사이 책임론 공방이 펼쳐지며 '여론전'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공세가 자당의 패륜 행각과 사법리스크를 덮으려는 국면 전환용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준비에 철저하지 못한 점은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지만, 유치 확정과 관련법 통과, 계획 수립 모두 문재인 정권에서 이뤄졌다며 전 정권 책임론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도 정쟁에만 몰두하지 말고 새만금 잼버리가 '코리아 잼버리'로 나아가는데 협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현 정부 부실 대응이 사태 원인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잼버리가 축제가 아닌 생존게임이 됐다며, 어쩌다 대한민국이 세계인의 조롱거리가 됐는지 한탄스럽다고 언급한 건데요.

여기에 폭염은 이미 예상됐고 많은 지적도 있었지만, 문제 발생에 남 탓만 한다고 준비 부족을 질타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잼버리가 아니라 세계적인 걱정거리 대회가 됐다는 느낌이 듭니다. 남 탓이 우리나라에는 혹시 통할지 모르지만, 세계에서는 통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고….]


최근 잇따르는 묻지마 범죄 관련, 국회 차원 대책 마련 목소리도 나오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묻지마 범죄 등 흉악범죄가 잇따르며 시민들에게 공포를 준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의 '초강경 대처' 지시 이후 형벌 강화책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지난 4일 국민의힘과 정부의 대책회의에서 언급된 '가석방 없는 종신형'이 대표적인데요.

여당 내에서는 흉악범에 대한 사형집행이나 정당방위 인정 요건을 확대하는 등의 대응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도 나옵니다.

관련해 김기현 대표는 휴가 복귀 뒤 첫 민생 행보로 잠시 뒤 강력범죄수사대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민주당 역시 묻지마 범... (중략)

YTN 박광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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