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끝' 여야 대표, 잼버리 공방…논란 속 민주당 혁신위
[앵커]
정치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여야 대표 모두 휴가를 마치고 오늘(7일) 당무에 복귀했습니다.
오전부터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와 관련한 공방을 주고받았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수강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여름 휴가에서 나란히 돌아온 여야 대표, 오전부터 '잼버리 대회 파행'을 낳은 부실 준비 원인을 둘러싼 책임 공방을 벌였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잼버리 대회의 새만금 유치가 확정된 건 2017년 8월 문재인 정권 시절"이라며 "민주당 소속 전임 전북지사는 관련된 각종 예산 확보를 자랑하는데 급급했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정부 비판 전에 과거 실정부터 반성해야 한다"며 "민주당이 자당 당 대표, 국회의원들의 사법리스크를 덮기 위해 국면전환용으로 국제대회를 악용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잼버리 대회는 박근혜 정부를 비롯해 역대 정부가 추진했던 국제행사"라며 "남 탓, 전임 정부 탓한다고 해결되지 않는다"고 꼬집었습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대응을 문제 삼으며 "대회운영에 책임질 컨트롤타워를 조속하게 구성하고 남은 1주일이라도 잼버리 대회를 잘 진행하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앵커]
민주당 혁신위를 둘러싼 잡음도 끊이지 않는 모습입니다.
김은경 혁신위원장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네요?
[기자]
네,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노인 폄하' 발언에 이어 가족사를 둘러싼 진실공방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일단 민주당 혁신위는 내일(8일) 오후 2시, 세 번째 혁신안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엽니다.
'대의원제'를 손질하는 방안이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재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1표의 가치가 권리당원 50~60명의 표에 달하고 있는데, 이를 조정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다만 대의원제 축소나 폐지는 강성 팬덤을 보유한 이재명 대표와 친명계가 지지해온 반면 비명계는 반대하는 사안이라 향후 또 다른 갈등의 도화선이 될 소지가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혁신위에 대한 공세를 강화했습니다.
김기현 대표는 김 위원장을 둘러싼 설화를 고리로 "김 위원장이 혁신은커녕 국민 염장만 지르고 있다"며 "민주당 혁신은 철저하게 실패했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를 향해 김 위원장의 경질을 요구했는데요.
이 대표는 오늘 오전 회의를 마치고 만난 취재진에게 김 위원장의 '노인 폄하' 발언과 관련해 "신중하지 못한 발언 때문에 상처를 받았을 분들이 계시다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다만 본인의 책임론이나 김 위원장의 경질 필요성을 묻는 질문엔 말을 아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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