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등 3개국 조기 퇴영…"잼버리 계속 진행"
[앵커]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가 총체적 부실로 파행을 겪고 있습니다.
150곳이 넘는 참가국 중 가장 많은 인원을 파견한 영국 대표단이 오늘 철수를 시작했습니다.
미국과 싱가포르 대표단도 오늘을 끝으로 조기 퇴영하기로 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경인 기자.
[기자]
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입구인 웰컴센터 앞에 나와 있습니다.
영국 대표단은 오늘 아침 일찍부터 철수 준비를 서둘렀는데요.
야영장을 정리한 영국 참가단은 정오가 지나자 기다리고 있던 버스를 타고 야영지를 떠났습니다.
영국은 이번 잼버리에 참가국 중 가장 많은 4,400여명을 파견했는데요.
오늘 철수한 인원은 절반이 조금 안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남은 대원과 지도자들은 내일, 자원봉사자 인력은 모레 철수할 예정입니다.
영국 대표단은 서울의 호텔에 머물면서 활동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미국 대표단과 싱가포르 대표단도 철수가 확정됐습니다.
미국 대표단은 "대원들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철수 배경을 밝혔는데요.
대표단 1,500여명은 오늘 오후 평택에 있는 미군기지로 이동한 뒤 귀국 때까지 머물 계획입니다.
60여명이 참가한 싱가포르 대표단도 오늘 야영지를 떠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153개국에서 참가한 4만 2,590여명 중 14% 가량이 퇴소하거나 퇴소할 계획입니다.
벨기에 대표단도 대체 숙소를 찾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도미노 철수가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지만, 벨기에를 포함해 대부분 국가들이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지금까지 전북 새만금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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