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3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한복판에서 20대 남성이 차를 몰아 인도로 돌진한 뒤 인근 백화점으로 들어가 무차별 흉기 난동을 벌여 시민 14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피의자 최 모 씨를 붙잡아 자세한 범행 동기를 수사하는 가운데, 최 씨가 정신질환 진단을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했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태원 기자.
[기자]
네, 경기 성남시 백화점 흉기 난동 현장입니다.
최 씨에 대한 수사가 어디까지 진행됐습니까?
[기자]
네, 서현역 흉기난동범 최 모 씨는 가족들과 따로 떨어져 서현역 인근에 있는 아파트에서 홀로 살아온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최근 1년 동안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이어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최 씨는 범행 전날인 그제 집 근처 대형 마트에서 흉기 2개를 미리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고, 범행에 쓰인 승용차는 어머니 소유였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최 씨는 "불상의 집단이 오래전부터 자신을 스토킹하며 괴롭히고, 죽이려 한다, 자신의 사생활을 전부 보고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횡설수설하고 있는 건데요,
최 씨의 마약 간이 검사 결과는 음성이었고, 술에 취한 채 범행을 저지른 것도 아니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최 씨는 대인기피증으로 고등학교를 자퇴한 뒤, 분열성 성격장애 진단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오늘 최 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사건이 일어나고 14시간 정도가 지났는데, 지금 현장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제 아래로 도로 일부가 부서져 있는 걸 보실 수 있을 텐데요,
최 씨가 어제(3일) 오후 승용차를 몰고 이곳 인도로 돌진해서 행인들을 들이받은 흔적입니다.
출근하던 시민들이 불안한 표정으로 이곳 도로와 건물을 가리키면서, 어제 사건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곳곳에서 보였습니다.
이번 최 씨 범행으로 다친 사람은 모두 14명으로 파악됐습니다.
대부분 중상으로 집계됐는데, 특히 차량에 치였던 60대 여성 등 2명은 위중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사건 발생 15분 만인 오후 6시 5분쯤 최 씨를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또, 프로파일러를 포함해 6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전담수사팀을 꾸려 범행동기 등 사... (중략)
YTN 김태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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