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물류센터 노동자들이 폭염 속 휴게 시간 보장을 촉구하며 오늘 하루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쿠팡물류센터지회는 재작년 노조 설립 이후 처음으로 오늘(1일) 하루 동안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노조 측은 고용노동부가 체감온도 33도 이상의 폭염일 때 1시간마다 10~15분씩 휴식을 취하도록 권고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측에 휴게 시간을 보장하라고 촉구하고, 고용노동부를 향해서도 권고에 불과한 폭염 휴게 시간 가이드라인을 법적으로 의무화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쿠팡 측은 "주기적으로 온도와 습도를 측정해 법정 휴게 시간 말고도 추가로 휴게 시간을 부여하고, 냉방 장치를 운영하는 등 온열 질환 예방에 나서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오늘 파업에는 물류센터 노동자 3명이 참가해, 업무 차질은 거의 빚어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노조는 내일(2일)부터 고용노동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매시간 휴게 시간을 갖는 등 현장 준법 투쟁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YTN 황보혜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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