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경기 여주 38.4도…태풍 북상으로 폭염 더 강화

[앵커]

전국적으로 폭염 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밤낮으로 찜통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내륙 곳곳으로는 요란한 소나기도 쏟아지는데요.

자세한 날씨는 광화문 광장에 나가 있는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하윤 캐스터

[캐스터]

양산으로 볕을 가려도 푹푹 찌는 무더위를 막을 길이 없습니다.

오늘도 찜통 같은 더위가 이어지며 체력적으로 많이 지쳐가고 있는데요.

탈수 위험도 있어서 수분 섭취를 충분하게 해주셔야겠습니다.

오늘도 낮 들어 기온이 35도 안팎까지 올랐고요.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령 중입니다.

최고 기온은 경기 여주 38.4도, 정선 35.9도, 청주 35.7도, 서울 34.1도를 보였는데요.

밤에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아, 더위가 좀처럼 쉬어가질 않고 있습니다.

뜨거운 열기는 대기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소낙성 비구름대를 발달 시킵니다.

오늘도 중부지방과 호남을 중심으로 밤까지 갑작스러운 비가 쏟아질 수 있겠고요.

양은 5~40mm가 예상되지만, 순간적으로 장대비가 집중될 수 있어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내일도 전국 곳곳으로 소낙비가 지나는 만큼 비상용 우산 잘 챙기시는 게 좋겠고요.

제6호 태풍 '카눈'의 진로가 유동적인 상황인데요.

태풍이 정체하면서 열대 지방의 열기가 우리나라로 계속해서 유입될 걸로 보입니다.

더윗병에 걸리지 않도록 계속해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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