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극한 호우' 가고 '침수 중고차' 온다…구별법은?

연합뉴스TV 2023-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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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인터뷰] '극한 호우' 가고 '침수 중고차' 온다…구별법은?

[앵커]

차를 사긴 사야 하는데, 중고차로 알아볼까, 고민 중이신 분들은 집중하셔야겠습니다.

이번 극한 호우로 침수된 차량이 1,400대가 넘는다고 하는데요.

잘못하다간 내가 중고 침수차를 사는 건 아닌지 걱정 많으실 텐데요.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 검사소에 나가 있는 뉴스캐스터 연결해 침수차 구별하는 방법, 꼼꼼히 따져보겠습니다.

박서휘 캐스터.

[캐스터]

화요일 출근길 인터뷰에서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성산자동차검사소 이병석 부장을 만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병석 / 한국교통안전공단 성산자동차검사소 부장]

안녕하십니까.

[캐스터]

요즘 중고차 시장에 침수차가 많이 나오고 있는 상황인가요?

[이병석 / 한국교통안전공단 성산자동차검사소 부장]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해 차량 침수 피해가 많이 발생한 경우에 통상적으로 짧게는 몇 주 길게는 3개월 정도 건조 및 정비 과정을 거쳐 중고차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캐스터]

침수차가 중고차 시장에 나오게 된다면 겉은 말끔하게 단지 하고 나올 텐데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이병석 / 한국교통안전공단 성산자동차검사소 부장]

침수자를 구별하는 방법은 먼저 육안으로 확인하는 방법이 있는데요.

전 좌석 안전벨트 장착 후 철거해 보면 버클에 물티, 즉 흙먼지 이물질이 묻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고 또 차량 도어를 열면 워더 스트립이라는 고무가 있습니다.

워더 스트립 고무를 지켜보면 흙먼지 이물질이 묻어있는 경우도 침수차 유무를 구별할 수 있습니다.

또한 차량 내부의 습한 냄새, 즉 곰팡이 냄새를 통해 확인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운전석 크러쉬패드 아래 위치한 자기 진단 커넥터 핀 구멍 속에 흙먼지 이물질이 들어있는 유무를 확인하고 차량 리프터를 이용해 하부를 살펴보는 방법으로도 침수차 유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캐스터]

그냥 눈으로만 봐서는 티가 잘 안 나는 건가요?

[이병석 / 한국교통안전공단 성산자동차검사소 부장]

자동차에 관해 전문적이지 않은 일반 국민들의 경우에는 쉽게 육안으로 구별하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캐스터]

그러면 침수차인지 조회해 볼 수 있는 방법도 있을까요?

[이병석 / 한국교통안전공단 성산자동차검사소 부장]

침수차 조회 여부는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운영하는 자동차365 사이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고 침수차로 인해 전손 보험 처리된 자 동차는 보험개발원에서 운영하는 카히스토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캐스터]

침수차를 폐차시키지 않고 수리해서 탈 경우 위험한 상황을 맞이할 수 있을까요?

[이병석 / 한국교통안전공단 성산자동차검사소 부장]

침수 정도에 따라 안전에 문제가 없을 수도 있지만 만약 침수로 차량에 큰 손상이 발생했다면 수리를 하더라도 차량 내부에 유입된 물로 인해 전자 장비 등에 지속적인 고장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폐차 처리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한 침수로 전손 보험처리된 자동차는 반드시 폐차 처리하도록 자동차 관리법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캐스터]

중고차를 계약하기 전에 어떤 사항을 꼭 확인하는 게 좋을까요?

[이병석 / 한국교통안전공단 성산자동차검사소 부장]

중고차 거래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자동차 양도증명서 작성 시 서식 하단 특약사항에 추후 침수 사실이 발견될 경우 계약금 및 손해배상 등에 관한 사항을 반드시 명시하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캐스터]

오늘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이병석 / 한국교통안전공단 성산자동차검사소 부장]

감사합니다.

[캐스터]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침수차 #중고차 #침수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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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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