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집중호우가 내렸던 지난(7월) 14일 충북을 벗어나 서울에서 기업인들을 만났던 사실과 관련해 부적절한 처신이었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충청북도는 하계 세계대학경기연맹 체조경기장 부지선정 조언 등을 듣는 중요한 자리였다며 가짜 프레임으로 도정을 방해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집중 호우로 충북 지역에 비상 3단계가 선포된 시기는 7월 14일 오후 4시 40분.
이보다 앞선 오후 3시에 금강 홍수통제소는 청주 무심천 흥덕교 지점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한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날 오후 4시 충북도청에서 열린 긴급회의 주재자는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아닌 행정부지사였습니다.
당시 김 지사는 기업인들을 만나기 위해 관내인 충북을 벗어나 서울로 가던 중이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진희 충북도의원이 기자회견을 열고 비상 2·3단계에 시 도지사는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주재 등을 해야 하지만,
김 지사가 관할 구역을 이탈해 직무유기와 위법의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진희 / 더불어민주당 충북도의원 : 1분 1초가 부족한 그 시간에 폭우를 뚫고 관할구역을 벗어난 것도 모자라 서울에서 한가로운 저녁 만찬을 즐겼을 도백의 모습은 상상할 수 없기에….]
충청북도는 서울 약속은 오래전에 잡힌 것으로 하계 세계대학경기연맹 체조경기장 부지선정 등 대형 인프라 구축에 대한 조언을 듣기 위한 자리였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서울로 올라가면서 행정부지사로부터 실시간으로 상황을 보고받고 관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간담회를 마치고 오후 8시 12분 서울에서 출발해 오후 11시쯤 도청으로 복귀한 뒤 호우 피해 및 대처상황 회의를 주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홍창 / 충청북도 대변인 : (가짜 뉴스로) 도지사의 명예를 훼손하고 도정을 방해하는 악의적인 행위, 특히 비극적 재난 상황을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행위는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의원들도 기자회견을 열고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진상 조사를 위한 행정사무조사 개최를 촉구했습니다.
YTN 이성우입니다.
촬영기자:원인식
YTN 이성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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