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폭염경보…태풍 '카눈' 중국 안 가고 방향 튼다
[앵커]
장마가 끝난 뒤 연일 찜통더위가 기승입니다.
당분간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할 것이란 예보인데요.
당초 중국을 향할 것으로 예상됐던 6호 태풍 '카눈'이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 것이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오전 10시를 기해 경기 수원과 강원 동해안, 전남 해안에 내려졌던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강화됐습니다.
일부 산간과 해안을 제외하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 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폭염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이틀 넘게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집니다.
강릉에서는 지난 22일부터 최저기온이 25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9일 연속으로 관측됐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낮에는 체감온도가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나타나겠고, 밤에는 열대야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낮에는 무리한 바깥 활동을 자제하고, 특히 온열질환 위험이 큰 야외 작업자는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가 필요합니다.
6호 태풍 '카눈' 경로에도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태풍 '카눈'은 발생 이후 줄곧 중국을 향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세력이 강해지고 이동속도가 느려지면서 경로가 바뀐 것입니다.
태풍은 일본 오키나와를 지난 뒤 한반도가 위치한 오른쪽으로 방향을 크게 틀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태풍이 그대로 한반도로 올라올지, 방향을 더 틀어 일본을 향할 것인지에 대해선 아직 불확실합니다.
기상청은 태풍 진로가 매우 유동적이라며, 최신 기상 정보를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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