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끝나고 본격 무더위가 기승이지만, 국지적인 기습 호우가 점점 강해지고 있습니다.
소나기에 이어 다음 달 중순부터는 2차 장마와 태풍 북상 가능성도 커져 주의해야 합니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6일, 역대 3위 강수량을 기록한 32일간의 장마가 끝났습니다.
[박중환/기상청 예보분석관 : 제주도는 25일, 중부와 남부는 26일에 장마철이 모두 종료되었습니다. 그런데 장마 종료 선언이 무색하게 내륙 곳곳에 강한 소나기 쏟아지고 있습니다. 26일, 서울 중랑구에 30일에는 영등포구와 양천구에 시간당 70mm가 넘는 '극한 호우'가 기록되며 재난문자가 발송되기도 했습니다.]
무더위 속 강력한 소나기는 상층과 하층의 심한 온도 차에서 발생합니다.
[정다혜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우리나라 상공 5km에 찬 공기가 머무는 가운데, 햇볕에 의해 지표면이 가열되고 남서풍에 의해 수증기도 공급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짐에 따라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8월 상순까지가 무더위 속 소나기를 주의해야 한다면 중순부터는 다시 게릴라 호우가 등장합니다.
무더위를 몰고 온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이 약해져 점차 일본 쪽으로 물러나면서 우리나라에 다시 정체전선이 자리 잡는 것입니다.
2차 장마로 불리는 현상입니다.
이와 함께 고기압이 수축하며 태풍이 한반도로 북상할 수 있는 '태풍의 길'도 열리게 됩니다.
장마는 끝났지만, 남은 여름에도 기습적인 국지성 호우의 위협은 계속되는 만큼, 날씨 예보를 주시하며 각별한 경계가 필요합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YTN 김진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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