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다음달 초 휴가 검토…"국정구상 위한 시간"
[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달 초 여름휴가를 가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향후 국정 운영 방향을 숙고할 필요가 있고, 경제활성화 등 민간에 미칠 영향도 고려한 것이란 설명인데요.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유럽 순방 이후 수해 대응에 전념해온 윤 대통령이 다음달 초 휴가를 가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참모진은 윤 대통령이 휴가 기간 향후 국정운영을 구상할 수 있고, 지방으로 휴가를 떠날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와 내수진작 등 민간에 미칠 효과도 예상된다는 의견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윤 대통령의 휴가는 공직사회 휴가와도 연동되는 측면이 적지 않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연합뉴스TV와의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최근 수해 복구와 폭염 대처 등 국정 현안에 집중하고 있다며, 현안이 많아 휴가 계획을 일단 미뤄두었지만, 휴가 필요성이 적지 않다고 판단해 지속적으로 건의해왔다고 했습니다.
지난해 윤 대통령은 8월 1일부터 닷새 동안 서울 서초동 사저에서 여름휴가를 보냈습니다.
이번 휴가 일정과 장소는 여러 안이 검토되고 있는데, 다음달에 국내외 굵직한 일정이 이어지는 만큼 최소 일정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다음달 18일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는 3국이 국제 다자 외교무대가 아닌 곳에서 단독으로 갖는 첫 회의인데다 한미, 한일 양자 회담도 열릴 것으로 보여 이를 준비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이르면 다음달 중 추가 개각이나 대통령실 개편 등 인적 쇄신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도 꾸준히 제기됩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여름휴가 직후 대통령실 홍보수석을 교체하고 국정기획수석을 신설하는 등 내부 전열을 재정비한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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