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월은 지구 평균 기온이 관측이래 가장 높았습니다.
여기에 '엘니뇨'까지 동시에 발달하면서 예년보다 심한 폭염과 함께 슈퍼 태풍의 내습이 우려됩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온난화 영향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최악의 무더위가 나타난 올여름
지구 평균 기온은 17도를 넘어서며 지난 2016년 역대 1위 더위 기록(16.80도)을 경신했습니다.
온난화에 더해 엘니뇨가 발달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크리스브리얼리 /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교수 : 이산화탄소 배출을 중단할 때까지 기온은 계속 상승할 것입니다.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이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닙니다.
장마가 끝나자마자 강릉 기온이 37도를 웃돌며 31년 만에 7월 하순 더위가 찾아왔고
내륙도 33도를 웃도는 폭염과 열대야가 점점 심해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여름철 폭염 일수도 예년보다 많아질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함유근 / 전남대학교 해양학과 교수 : 지구 온난화로 인해 폭염 일수가 많이 늘어나서 7월 8월에 15일 정도 되거든요. 엘니뇨로 인해 20일로 늘어나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발생빈도가 늘어나기 때문에….]
슈퍼 태풍에 대한 대비도 시급합니다.
온난화에 엘니뇨가 겹치며 적도 부근 태평양 수온이 크게 치솟고 있어, 고수온 역을 지나는 태풍이 예년보다 더 강력하게 발달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강남영 / 경북대 지리학과 교수 : 이전보다도 더 강한 태풍의 기록을 갱신할 가능성이 큰 구조입니다. 태풍의 개수 면에서는 보통일 가능성이 크지만, 강도 면에서는 배가 되는 유형입니다.]
전문가들은 역대 강수량 3위를 기록한 장마에 이어 남은 여름에는 심한 무더위와 강력한 태풍이라는 새로운 변수가 등장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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