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무인기에서 미사일 발사하는 영상도 공개
美 글로벌호크·MQ-9 리퍼는 첨단 무인기
MQ-9 리퍼, 과거 이란 사령관 탄 차량 정밀타격
北 신형 무인기, 아직 성능 확인 안 돼
북한이 전승절이라고 주장하는 정전협정 기념일을 맞아 진행 중인 무장 장비 전시회에서 새로운 무인기를 공개했습니다.
미국의 첨단 무인기와 흡사한 형태로 이미 시험비행까지 마친 것으로 보이는데, 개발이 완료되면 또 다른 위협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관영 매체가 공개한 무장 장비 전시회 모습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이끄는 군사대표단과 함께 전시회장을 찾았습니다.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8형과 초대형 방사포, 각종 미사일 등을 지나는 옆으로 신형 무인기가 눈에 띕니다.
공개된 사진만을 놓고 보면 미국의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와 하늘의 저승사자로 불리는 무인공격기 MQ-9 리퍼와 흡사합니다.
추가로 공개한 영상에선 무인공격기에서 미사일을 발사하는 모습도 공개하는 등 과거 조악한 수준의 무인기와는 완전히 다른 형태입니다.
[조선중앙TV : 조선노동당 제8차 대회가 제시한 국방발전 계획에 따라 연구개발 생산되어 최근 시기 조선인민군이 장비하고 있는 무기전투기술 기제들에 대하여 소개하시고….]
미국의 글로벌호크는 20㎞ 상공에서 지상 0.3m 크기의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는 첩보 위성급 무인정찰기이고,
헬파이어 미사일을 장착한 MQ-9 리퍼는 지난 2020년 이라크 바그다드 공항에서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이 탄 차량을 정밀 타격하는 등 막강한 공격력을 지녔습니다.
북한의 무인기도 이미 시험비행까지 마친 것으로 보이지만 성능이 어느 정도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성준 / 합참 공보실장 : 북한이 공개한 무기체계에 대해서는 현재 분석 중이고 추가로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는 우리 공군도 4대를 도입해 운용 중인데, 모양이 비슷해 유사시 북한의 기만전술에 말릴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북한의 무인기가 예상외의 정찰력과 공격력을 확보했을 경우 우리에게는 또 다른 비대칭 위협이 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YTN 김문경입니다.
YTN 김문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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