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3년 7월 27일 (목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 서정욱 변호사, 조기연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이용환 앵커]
어제 법사위가 있었죠, 국회에서는? 어제 법사위에서 전현직 법무부 장관 간의 설전이라고 해야 할까요, 신경전이라고 해야 할까요, 충돌이라고 해야 할까요? 다 맞는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영상으로 확인해 보시죠. 글쎄요. 박범계 의원과 한동훈 장관. 어제도 저런 대화를 조금 주고받았습니다. 박성민 최고는 영상 쭉 보시면서 무슨 생각이 조금 들었어요?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
저것은 이제 앞의 맥락을 조금 시청자분들께서도 아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요. 저렇게 보면 그냥 단순한 설화 또는 언쟁으로만 보이죠. 그런데 사실은 그게 아니라 앞에 이제 박범계 의원께서 한동훈 장관께 질의를 하십니다. 그런데 그것이 이제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모 씨에 대한 그 판결문을 읽으면서 거기에 대한 이제 한동훈 장관의 입장을 묻는 것이죠. 왜냐하면 대통령실에서 회피하고 있지 않습니까. 대답을 제대로 내놓지 않고 있어요. ‘현직 대통령의 장모가 법정 구속이 되었는데도 여기에 대한 대통령실의 입장이 없다. 법무부 장관의 입장은 무엇이냐. 대신 물어봐야겠다.’라고 하니 거기에 대해서 그냥 ‘정당하게 재판이 법적 절차에 이루어졌다.’라고 이야기하면서 갑자기 이화영 전 부지사에 대한 이야기를 꺼냅니다. 그러면서 ‘그것처럼 민주당 인사들이 재판에 개입하거나 하는 일과 다르게 재판이 이루어졌다.’라고 이야기하면서 갑자기 이화영 전 부지사에 대한 공격과 민주당에 대한 공격을 동시에 하는 것이죠.
그러다 보니까 박범계 장관 입장에서는 ‘아니, 내가 물어본 것은 이 최모 씨에 대한 판단. 그리고 거기에 대한 입장을 물었는데 왜 갑자기 이화영으로 동문서답을 하느냐.’ (동문서답하느냐.) ‘법무부 장관의 태도가 이래서야 되겠느냐.’라고 이야기가 시작이 되는 것이죠. 그러니까 저는 이 지점에서 조금 원희룡 장관의 어제 현안질의를 봤을 때도 그렇고 한동훈 장관의 이 답변 태도를 보게 되면 아니 이 정부의 장관들은 왜 자꾸 이제 국회에 나오셔서 자꾸 싸움을 하려고 하시느냐 하는 생각이 들어요. 저 자리는 사실 개인 한동훈 개인 박범계의 말싸움 자리가 아니거든요? 국민을 대리한 국회의원들의 질의 자리에서 왜 거기에 대해서 동문서답까지 하고 국회의원들을 조롱하면서까지 본인의 체급을 높이기 위해서 안간힘을 쓰시냐. 그럴 거면 다들 조금 사표를 내시고 그냥 정치를 본격적으로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아무 문제가 되지 않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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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도혜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