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오늘(26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특혜 의혹을 두고 정면 격돌했습니다.
야당의 비판을 '거짓 선동'으로 규정한 국민의힘에 맞서, 민주당은 사업 백지화 논란을 불러온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광렬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여야가 서울-양평고속도로 문제를 두고 국회에서 강 대 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오전 10시 시작된 국토위 전체회의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의 타당성, 그리고 노선 변경 과정에서 원희룡 장관이 김 여사 일가 땅의 존재 여부를 알았는지 등이 쟁점으로 꼽혔는데요.
여야는 초반부터 날카롭게 맞붙었습니다.
국토부 홈페이지에 공개한 자료가 적절한지 여부와 관련해, 민주당은 핵심 자료가 빠졌고, 공개된 자료도 일부 페이지가 누락되는 등 편집 흔적이 있다며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최인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토위 야당 간사) : 기만적인 자료 공개로 국회와 국민을 무시해 온 원희룡 장관의 사과부터 받고 현안질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요청드립니다.]
여권은 발끈했습니다.
야권의 정치적 문제 제기로 사업이 중단된 상황에서 의혹 해소를 위해 자료 공개를 했는데 오염과 조작을 언급한다고 반발했습니다.
원희룡 장관 역시 거짓과 선동 사태를 만든 이해찬, 이재명 민주당 전·현직 대표부터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노선 변경 적절성을 판단할 전문가를 부르자는 국민의힘 주장에, 야권이 양평군청 관계자도 부르자고 맞받으며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앞서 오전 각 당 회의에서도 민주당이 억지 소설을 쓴다는 여당과, 문건 공개가 의혹만 증폭시킨다는 야당 주장이 팽팽히 맞섰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 민주당 자신의 집권 시절부터 이미 대안의 필요성이 제기됐던 것이고 그 연속성 차원에서 윤석열 정부가 최적의 노선을 찾고자 하는 과정을 진행 중이었는데 민주당은 덮어놓고 대통령 처가 특혜라는 억지주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정부·여당이 대통령 처가 고속도로 게이트 관련해서 슬그머니 출구전략을 모색하고 있다는 …. 거짓 선동·괴담 부각하면서 사업 재추진에 대해서 군불을 때고 있는 모습이다….]
민주당은 서울-양평... (중략)
YTN 박광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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