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응은 미흡했지만, 파면에 이를 정도는 아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의 탄핵안이 헌법재판관 9명의 만장일치로 기각된 가운데 여야 대치는 오늘도 계속됐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탄핵을 주도했던 민주당 지도부야말로 탄핵 대상이라며 묻지마 폭력보다 더 심각한 사회악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대표는 탄핵 기각이 면죄부는 아니라며 뭘 그리 잘했느냐, 책임지라고 요구한 게 그렇게 잘못이냐고 맞받았습니다.
여야 원내 사령탑도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는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 규명을 위해 진상조사위원회 구성 등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제정하겠다고 했고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입법 강행 행보는 윤 정부를 흔들어 정치적 이익만 챙기겠다는 이기적 태도의 극치라고 비판했습니다.
여야 입장 듣고 더정치 시작하겠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 헌법재판소가 이상민 행안부 장관에 대한 탄핵 소추를 기각했습니다. 이쯤 되면 (민주당이) 자신들의 무책임한 '묻지마 폭력', '묻지마 탄핵'에 대해 사과하고 이를 주도했던 당 지도부가 책임을 져야 하는 게 당연한 상식 아니겠습니까? 아니면 말고 식으로 무책임하게 행사하고 내지르는 세력은 '묻지 마 폭력'보다 더 심각한 사회악입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탄핵이 기각됐다고 해서 아무 책임이 없다는 뜻이 아닙니다. 탄핵 기각 결정문이 면죄부가 될 수 없습니다. 뭐가 그리 잘났습니까? 뭘 그리 잘했습니까? 책임지라고 요구한 것이 그렇게 잘못됐습니까? 이렇게 뻔뻔한 정권, 여러분 보셨습니까. 용산, 여당, 양심을 회복하십시오.]
YTN 김영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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