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에 탄 승객이 돈도 없고 휴대전화도 없다면서 집에 가면 요금을 주겠다고 해서 일단 이동을 했습니다.
도착해서 승객의 가족에게 택시 요금은 받았는데, 떠나려던 이 택시기사, 승객의 주먹세례까지 받아야 했습니다.
제보 영상 보시죠.
검은 옷을 입은 분이 택시기사입니다.
빨간 옷을 입은 승객이 다짜고짜 주먹을 날립니다.
때리고, 또 때리고, 아예 얼굴을 노리고 주먹을 불끈 쥐고 풀 스윙으로 가격합니다.
인도에서 달려와 날아 차기까지.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남성의 손끝을 보시면 벨트가 있습니다.
벨트를 풀어서 기사님께 휘두른 것도 모자라 버클로 얼굴도 내려찍었습니다.
택시기사는 쇠붙이에 찍혀 눈 주위가 찢어졌고요.
봉합수술을 받고 입원 중이라고 합니다.
눈 주위가 멍들고 퉁퉁 부었습니다.
경찰이 올 때까지 폭행을 이어가던 남성, 경찰 보고 도주하다가 붙잡혀 결국 파출소로 끌려갔습니다.
택시기사의 말 들어보시죠.
[폭행 피해 택시기사 : 사모님한테 택시비가 1만5천 원이 나왔는데 (승객이) 1만5천 원 주라고 하더라고요. (사모님이) 안 좋은 소리 하니까 그때 성질이 났나 봐요. 나를 때려죽인다고. 엉겁결에 이렇게 맞다 보니까. 허리 벨트를 풀어서 버클로 제 눈을 찍어버렸어요. 때리는 게 아니라 찍더라고요. 찢어져서 병원에서 봉합 수술하고 입원 중입니다. 그날 이후로. 잘못한 것도 없는데 뭣 때문에 그러는지 난 모르죠. 나도 억울해 죽겠죠. 얼마나 분하고 억울한지 몰라요.]
자막뉴스 : 최지혜
#YTN자막뉴스 #택시 #승객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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