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집중호우 피해 속출…안전사고 대처 방법은?
연일 계속되는 집중호우에 충청, 전북, 경북 지역 곳곳에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남부로 집중호우 지역이 확대될 전망이어서 우려가 큽니다. 그야말로 역대급 장맛비인데요.
관련 내용들, 이영주 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교수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침수된 오송 지하차도에서 실종자 시신 6구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주로 침수된 버스 주변에서 수습됐는데요. 침수된 버스에서 대피하려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이는데요. 아직 찾지 못한 실종자도 여전한데 아직 물을 완전히 빼내지도 못했습니다. 배수 작업에 왜 이렇게 시간이 걸리는 겁니까?
침수 사고가 난건 어제 아침 8시 37분쯤이었습니다. 생존자에 따르면 지하차도가 완전히 침수되기까지 3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지하도로가 685m에 달할 정도로 규모가 있는데 완전 물에 잠긴 속도도 그렇고요. 운전자 입장에서는 미처 예상하지 못했을 것 같아요?
공개된 사고 전 영상을 보면 지하차도 아래 물이 조금씩 차고 있을 때 버스가 정지해있었고요. 도로를 통과하지 못할 것 같다고 판단한 차량이 역주행해서 지하차도를 벗어났지만, 도로 통제가 곧바로 이뤄지지 않아 계속 차가 들어오는 상황이었어요?
실종자 가족들은 행정당국이 빠르게 교통 통제에 나서지 않아 발생한 인재라고 지적합니다. 당국이 발령하는 통행 제한 기준이 따로 있습니까?
당국에서는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었는데 미호천 제방이 무너질지는 몰랐다고 얘기합니다. 일각에서는 사고 4시간 전 미호천 홍수 경보가 내려졌다며 당국의 예측 실패라고 지적하는데요. 이런 사고가 다시 재발하지 않으려면 제도적으로 보완해야 할 점이 뭐가 있을까요?
폭우 중 지하차도에 진입할 땐 운전자의 판단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어느 정도로 물이 차면 지하차도 진입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 궁금하고요. 이미 진입했다면 대피 시점을 언제로 잡을지, 그리고 차 문이 열리지 않을 땐 어떻게 대피해야 하나요?
어제 오전 괴산댐의 물이 넘치는 월류가 일시적으로 발생했습니다. 정말 위험한 순간이었는데요. 인근 마을 2천300여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규모가 큰 국내 다목적·발전용댐 중 폭우로 물이 넘친 사례는 이번이 두 번째라고 하죠. 이런 폭우에 감당하기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사전에 충분히 방류를 하지 않나요?
금강 하류에 있는 전북 익산시 산북천 제방 붕괴 가능성이 커 오늘 오전 6시부터 용안면 7개 마을 주민 500여명이 대피 중이고, 충남 논산천, 금강 제방이 유실되거나 범람하고 청양 지천 제방이 붕괴해 오전부터 주민들이 대피하고 있는데요. 추가 피해가 걱정입니다.
이런 경우는 어떤 메뉴얼대로 움직여야 인명, 재산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지요?
평소와 다른 현상이 감지되면 일단 대피하는 것이 방법일 것 같습니다. 저지대에 있다면 집안에 물이 역류하거나 차오르는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여러 방법이 있을 것 같은데요. 먼저 문을 열어 대피로를 확보하라고요?
또 전국적으로 산사태로 인한 인명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미리 대피 장소를 알아두는 게 좋을 것 같은데요. 대피 요령이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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