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참한 폭우 피해 현장...경북에서만 사망 18명·실종 9명 / YTN

YTN news 2023-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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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지역을 덮친 집중호우로 경북에서만 18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됐습니다.

대부분 산사태로 주택이 묻히면서 인명 피해가 일어난 건데요.

소방당국은 실종자 찾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윤재 기자!

[기자]
네, 경북 예천 실종자 수색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도 수색이 이어지고 있는 건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은 이곳 예천에 다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전까지는 비가 거의 내리지 않으면서 실종자 수색 작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곳 상황은 처참하다는 말 이외에는 설명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제 주변을 좀 둘러보겠습니다.

마을을 잇는 도로 주변에 이렇게 흙더미가 곳곳에 쌓여 있습니다.

주택 마당에는 토사가 어른 키만큼 높이 들어찬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담벼락으로 추정되는 콘크리트 더미도 누워 있는 모습입니다.

그 위로는 커다란 나무줄기도 쌓여 있습니다.

바윗덩어리도 골목길 곳곳에 남아 있는데요.

거대한 물줄기와 함께 산에서 쓸려 내려온 겁니다.

실종자가 발생한 곳도 이 주변인데요.

이 마을 골목길 곳곳을 수색견이 살피고, 또 마을 아래쪽을 흐르는 하천에서도 실종자를 찾는 작업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북 지역에서 실종된 사람들 모두 예천에 거주하고 있었습니다.

지금 이곳을 포함해 다섯 곳에서 실종자 9명을 찾는 수색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경북 지역 인명피해가 많은데, 사망자가 1명 늘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물에 휩쓸렸다가 구조됐던 1명이 치료를 받던 중 끝내 숨졌습니다.

이로써 경북 지역 사망자는 모두 18명으로 늘었습니다.

실종자는 9명, 부상은 17명입니다.

실종자를 찾았다는 소식은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재민도 많습니다.

천500세대 2천300명 정도가 대피했는데, 이 가운데 천100세대, 천700명 정도는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습니다.

시설물 피해도 적지 않습니다.

도로 경사면이 무너진 곳 등 공공시설 피해는 140건이 넘고, 주택도 30채가 모두 부서졌습니다.

많은 비가 내린 예천, 영주, 봉화, 문경 등 경북 북부 지역에 피해가 집중됐는데요.

오전까지 비가 잠시 그치면서 시설물 피해가 확인되고 있어서 재산 피해 규모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거로 보입니다.

... (중략)

YTN 이윤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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