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흘째 이어진 집중 호우로 충청과 경북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오후 3시 현재 사망자는 24명, 토사에 매몰되거나 저수지에 빠져 10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망자와 실종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경북 예천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단비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경북 예천군 감천면에 나와있습니다.
산사태 여파로 도로가 끊기고 무너진 지붕과 태양광 패널 등이 마을 진입로까지 쓸려왔습니다.
많은 비가 내렸던 경북 예천지역에는 오늘 새벽부터 산비탈이 무너지면서 주택이 매몰되는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이곳 외에도 고항리와 백석리 등 3곳에 주택 7가구가 매몰돼 연락이 두절된 상태입니다.
소방은 오후 4시 기준 8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데요.
장비 146대와 인원 409명을 동원해 인명구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을로 들어가는 진입로 곳곳이 끊기면서 구조 당국이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저희 취재진도 사고 현장 접근을 시도했지만 곳곳에 길이 끊기고 많은 토사가 쌓인 탓에 접근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지금도 이 지역엔 비가 오고 있는데요.
피해 신고도 이어지고 있어서 피해 상황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경북 예천에서 채널에이 뉴스 김단비입니다.
영상취재 김영수
영상편집 김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