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이틀째 총파업…"4만여 명 동참"
부산대병원·이대목동병원 등 상급종합병원 동참
응급실·수술실 인력 유지되지만…진료 차질 영향
정부 협의 안 되면 ’무기한 총파업’ 가능성
보건의료노조가 이틀째 총파업을 이어가면서 곳곳에 의료 공백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강경 대응을 예고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신지원 기자!
오늘 파업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어제(13일)에 이어 오늘(14일) 이틀째 총파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건의료노조는 오늘도 전국 140개 사업장에서 4만여 명의 조합원이 참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파업에는 부산대병원이나 고대안암병원, 이대목동병원 등 상급종합병원들도 동참하는데요.
중환자실이나 수술실 간호사 등 필수의료인력은 제외되지만, 외래환자 등 전반적인 진료 절차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광화문 결의대회를 마친 보건의료노조는 오늘은 서울과 부산, 광주, 세종 등 4개 거점파업 지역에 집결합니다.
간호사나 의사 등 의료인력을 확충하고, 환자들의 간병비 부담을 덜기 위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확대하라고 촉구하고 있는데요.
정부와 협상이 이뤄지지 않으면 내일(15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이미 관련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며, 파업 사유도 정당하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어제 현안점검 회의에서 정당한 쟁의행위를 벗어난 파업에 대해 법과 원칙대로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민수 차관도 YTN에 출연해 업무개시명령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파업이 아닌 대화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의료 공백이 커질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복지부는 보건의료재난 위기를 '주의'단계로 상향하고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정책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신지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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