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북부에도 호우특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군남댐 등 주요 길목에 있는 댐들은 미리 수문을 열고 수위를 조절하고 있는데요.
북한과 인접한 군남댐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윤웅성 기자!
[기자]
네, 경기 연천군 군남댐에 나와 있습니다.
군남댐은 북한 방류에도 밀접한 영향을 받는 곳인데, 현재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지금 빗줄기는 많이 약해져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이어진 장맛비로 군남댐에서는 수문 13개 가운데 7개를 열고 방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군남댐에는 오늘 하루 25mm 조금 넘는 비가 내렸는데요.
이에 따라 방류량은 이틀 전과 비슷한 초당 500톤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 수위는 오후 5시 기준으로 26.2m로 한계 수위인 40m에는 미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 연천군을 비롯해 경기도 전역에 호우특보가 발령된 상태라서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또, 접경 지역인만큼 북한의 강수량도 영향을 줄 수 있어서 지켜봐야 하는데요.
비가 많이 내릴 경우, 임진강 상류인 북한의 황강댐에서 방류를 시작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황강댐에서 물을 내려보내기 시작하면 일고여덟 시간이면 이곳 군남댐을 거쳐 임진강 하류에 도달합니다.
북한 황해도 지역에는 모레까지 50~150mm, 많은 곳은 200mm 이상의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때문에 임진강 하류에서는 혹시 모를 범람에 대비해 야영 등은 삼가야 합니다.
오후 5시 기준으로 임진강 필승교 수위는 1.11m로 1m인 행락객 대피 기준을 넘겼습니다.
정부도 황강댐의 대규모 방류에 대비해 필승교 수위를 계속 살피면서, 이상 징후가 포착되면 비상 대응에 나설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경기 연천군 군남댐에서 YTN 윤웅성입니다.
YTN 윤웅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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