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폭염에 전기요금 부담...'절전 캐시백' 제도 호응 / YTN

YTN news 2023-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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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역대급 폭염'이 예고된 가운데, 전기요금이 크게 오르면서 서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데요.

전기를 절약한 도심 상가와 아파트 단지에 요금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가 도입돼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김근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구 서문시장에서 건어물 가게를 하는 변기현 씨.

에어컨 냉기가 날아가지 않도록 가게 입구를 두꺼운 비닐로 막았습니다.

여기저기 쌓여있던 건어물 상자도 한 자리에 모아 효율을 높였고, 냉동창고에도 에어커튼을 설치했습니다.

이런 방법으로 아낀 전기가 한 달에 8백 킬로와트입니다.

절약한 전기요금이 13만 원이고, 한전이 아낀 전기만큼 요금을 깎아주는 '상가 절전 캐시백 사업'으로 만5천9백 원을 할인받았습니다.

[변기현 / 대구 서문시장 상인 : 평상시 여름에 전기요금이 제일 많이 나오는데, 안 그래도 올해는 전기요금 인상 요인이 발생해서 상인들이 많이 근심이 깊어졌습니다.]

전국 최초로 대구에 도입된 이 사업에 모두 2천 7백여 곳의 상가가 참여했습니다.

모바일 앱으로 전기 사용량을 실시간 확인하면서 절전 계획을 세울 만큼 상인들의 열의가 높습니다.

[한재근 / 한국전력 대구본부 : 일방적인 캠페인 방식이 아닌 실시간 절감 정도, 절전 팁, 그리고 절전 인센티브를 통해 상인분들 피부에 와 닿을 수 있는….]

비슷한 제도가 아파트 단지에도 있습니다.

안 쓰는 플러그는 뽑고, 전등을 끄면 하루에 1킬로와트를 아낄 수 있고, '절전 캐시백' 사업을 통해 전기요금도 10% 이상 줄일 수 있습니다.

아파트 단지별로 한전에 신청하면 되는데 반년 만에 인센티브로 수백만 원을 받은 곳도 있습니다.

[최옥순 / 대구 월성주공 2단지 주민 : 나 혼자만으로 이렇게 (절약이) 되겠나 생각했었는데, 그래도 혹시라도 제가 스스로 외출 시 뒤돌아봐서 형광등도 끄고, 코드도 자연적으로 뽑게 되고, 그 덕분에 우리 주민들에게 많은 혜택이….]

한전은 '절전 캐시백' 제도가 주민들의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 운동으로 확산할 수 있다고 보고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YTN 김근우입니다.


촬영기자 : 이영재




YTN 김근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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