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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IAEA 보고서에 "오염수 방류 보증서 아냐"

연합뉴스TV 2023-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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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IAEA 보고서에 "오염수 방류 보증서 아냐"
[뉴스리뷰]

[앵커]

일본의 핵 오염수 해양 방류를 두고 중국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큽니다.

중국 정부는 IAEA 최종 보고서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의 정당성과 합법성을 증명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정부는 IAEA의 최종 보고서에 대해 일본의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 방류를 허락하는 보증서가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정례브리핑을 통해 IAEA의 최종 보고서는 일본 측의 요청에 따라 평가하고 검토한 자료에 불과하다고 주장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중국은 앞서 일본의 핵 오염수 해양 방류는 핵 오염의 위험을 전 세계에 전가하는 것이라고 비판해 왔습니다.

윤리적이지도 합법적이지도 않다고 지적하면서, 핵 오염수 방류를 강행할 경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는 경고도 했습니다.

"기관(IAEA)의 보고서는 일본의 해양 방류에 정당성과 합법성을 입증할 수 없으며, 일본이 져야 할 도덕적 책임과 국제법의 의무를 면제할 수 없습니다."

지난달 30일 니시무라 아키히로 일본 환경상을 만나 중국의 입장을 전달한 우장하오 주일 중국대사는 최종보고서가 나오기 앞서, 특별 기자회견을 열어 신중하고 적절한 오염수 처리를 촉구했습니다.

우 대사는 2년 이상의 진행 상황을 돌이켜보면 IAEA의 결론과 관계없이 일본은 이미 오염수 해양 방류를 결정한 것이 분명하다며, 그 과정에서 과학에 대한 존중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IAEA가 안전하고 평화적인 원자력 기술 이용을 촉진하는 국제기구라고 할 수는 있지만, 환경이나 건강과 관련한 원자력 오염수의 장기적인 영향을 평가하는 기관은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중국 매체들도 앞서 "일본의 핵 오염수 해양 방류 강행은 불법"이라며 반대 목소리를 냈습니다.

"몇몇 국가와 일본이 오염수 폐기 문제를 놓고 정치적인 거래를 한 것에 대해 경계해야 한다"며 "미국은 지정학적 이유에서 일본에 처음으로 '허락 신호'를 줬고, 이후 동맹국들을 설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중국 #일본 #핵_오염수 #IA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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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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