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한낮 최고 기온 30℃ 훌쩍 넘어
정선 34.5℃…춘천·청주·대전 33℃ 넘어
행안부, 폭염 위기경보 ’경계’로 상향 조정
"폭염 취약계층 인명피해 우려" 적극 대응 주문
장마가 주춤하면서 7월 첫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령됐습니다.
폭염 위기경보 단계도 '경계'로 상향 조정했는데 지난해보다 하루 빠른 것입니다.
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장마가 주춤한 주말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공원을 찾은 시민들은 그늘 찾기 바빴고 아이들은 분수 속을 뛰놀며 몸을 적셔 더위를 달랩니다.
7월 첫날 전국 대부분 지역의 한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훌쩍 넘었습니다.
강원도 정선 34.5℃에 이어 춘천과 청주, 대전 등이 33℃를 넘었고, 서울도 32.9℃를 기록했습니다.
전날까지 장맛비로 공기도 습해 체감 온도는 35도를 웃돌았고, 한창 달궈진 도로 위 온도는 46도까지 치솟았습니다.
[이은희 / 수원 영통동 : 오늘 너무 뜨거워서 그늘이 없으면 안 될 것 같아요.]
[구청람 / 서울 암사동 : 지하철역에서 처음 나왔을 때는 더워서 사실 들어갈까라는 생각도 많이 했는데 이렇게 물놀이 하다 보니까 또 시원하고 경치도 좋고 하늘도 맑고 좋은 것 같습니다.]
경기 이천과 여주, 양평, 강원 홍천, 춘천, 충남 부여와 경북 의성 등에 올여름 첫 폭염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폭염주의보도 하루 전 서울과 수도권 등에서 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됐습니다.
찜통더위가 월요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행정안전부도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폭염 위기경보 '경계' 돌입은 지난해보다는 하루 빠르고 2021년보다는 19일이나 빠른 것입니다.
행안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자주 마시는 등 폭염 피해 예방을 줄일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무더위가 지속되면 독거노인이나 노숙인 등 취약계층의 인명피해가 우려된다며 지자체 등에 적극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소강상태에 들어간 장마는 휴일 오후 제주를 시작으로 천천히 북상해서 화요일쯤 전국에 비를 뿌릴 전망입니다.
YTN 기정훈입니다.
YTN 기정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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