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시가총액 3조 달러 돌파…프랑스 GDP 넘었다

연합뉴스TV 2023-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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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시가총액 3조 달러 돌파…프랑스 GDP 넘었다

[앵커]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종가 기준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우리 돈으로 4천조원을 뛰어넘은 건데요. 전 세계 GDP 7위에 해당하는 프랑스를 넘어서는 규모입니다.

방주희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 애플이 종가 기준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마지막 거래일인 6월 30일 기준, 뉴욕증시에서 주당 193.97달러에 마감하며 시가총액 3조 510억 달러, 약 4천19조원을 기록한 겁니다.

시총 2위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격차는 20% 넘게 벌어졌습니다.

지난해 1월 장중 3조 달러를 넘어선 적이 있지만 종가 기준으로 3조 달러 클럽을 달성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시총 2조 달러를 넘어선 지 불과 2년 10개월 만에 3조 달러선도 넘어선 건데, 1976년 스티브 잡스 등이 애플을 창립한 지 47년 만입니다.

3조 달러 시장가치는 전 세계 국가별 국내총생산, GDP 순위를 따졌을 때 세계 7위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6위 영국보다는 다소 못 미치지만, 7위 프랑스 GDP보다 무려 1천억 달러 넘게 많은 수준입니다. 우리나라 GDP와 비교하면 1.7배에 달합니다.

애플은 지난해 4분기 매출이 감소하는 등 주춤한 성장세를 보였지만 중국에서의 공급망 문제 해소, 고가폰 판매 지속과 서비스 부문 성장 등에 힘입어 3조 달러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이에 월가에서는 잇따라 애플 목표 주가를 높이고 있습니다.

2년 안에 애플 시가총액이 4조 달러에 이를 것이란 기대 섞인 전망도 나옵니다.

애플 등 기술주들의 상승세에 다우지수와 S&P500지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등 뉴욕증시도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특히 나스닥 지수는 올해 상반기 동안 31% 넘게 급등해 지난 1983년 이후 40년만에 상반기 최대폭 상승 기록을 세웠습니다.

S&P 500 지수도 16% 가까이 뛰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이후 최고의 상반기를 보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mail protected])

#애플 #아이폰 #시가총액 #뉴욕증시 #나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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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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