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시간당 30~60㎜ 폭우…어느 정도 위력?
[앵커]
보통 강우 강도는 한 시간에 얼마만큼의 비가 내리는 지로 판단합니다.
시간당 30mm이면 집중호우, 이보다 더 강하면 큰 비 피해가 날 수도 있습니다.
수치만으로는 체감이 쉽지 않으실 텐데, 실제로 어느 정도의 수준인지 김동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사방에서 세찬 비가 정신없이 쏟아지고, 우비도 소용이 없습니다.
눈을 뜨기 힘들 정도인데, 시간당 40mm 폭우입니다.
주초 남부지방에서는 이보다 더 강한 장맛비가 내렸습니다.
"시간당 70mm가 넘는 매우 강한 비가 내린 곳도 있었고요. 그 외에 정체전선 상에 동반된 저기압과 정체전선이 남하하는 과정에서 곳곳에 40~60mm 가량의 강한 비가 집중된 구역도 있었습니다"
기상청은 비의 강도를 시간당 강수량으로 발표합니다.
한 시간에 1~3mm 비가 예보 됐다면, 옷이 젖는 걸 신경 쓰지 않아도 되고, 5mm 정도부터는 우산이 필요합니다.
10mm의 경우는 물줄기가 보다 굵어지고, 우비를 입어도 옷이 젖을 수 있습니다.
20에서 30mm는 일명 집중호우로, 우산을 써도 불편하고 침수 등의 비 피해를 걱정해야 합니다.
비가 더 내려 시간당 50mm부터는 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한 물벼락입니다.
차량 운행 시 시야 확보가 어렵고 보행도 당연히 힘듭니다.
시간당 100mm가 넘는 극한 호우도 최근 자주 나타나는데,
2011년 우면산 산사태나 지난 해 수도권 폭우 등 대형 재난이 벌어질 당시에 기록됐던 수준입니다.
기상청은 비 예보를 수시로 참고하고 시간당 3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예상될 때는 바깥 활동을 자제하는 등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당부합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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