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신라면과 새우깡 가격을 다음 달부터 내린다고 밝혔습니다.
삼양 라면도 가격 인하에 동참하기로 했는데, 지난해 가격을 올렸을 때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입니다.
보도에 박홍구 기자입니다.
[기자]
소매점 기준 한 봉지에 천 원에 판매되고 있는 신라면은 50원, 1,500원인 새우깡은 100원이 인하됩니다.
농심은 다음 달 1일부터 신라면과 새우깡의 출고가를 각각 4.5%, 6.9%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제분업체들이 다음 달부터 밀가루 공급 가격을 내리기로 한 것을 제품가에 반영한 것입니다.
[농심 관계자 : 제분사들이 납품가 인하를 통보해 왔고, 그것을 종합적으로 검토했을 때 5% 정도 가격 인하가 된 셈이었고….]
삼양식품도 라면 등 12개 대표 품목의 평균 가격을 4.7% 인하하고, 오뚜기는 다음 달 중에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8일 추경호 부총리가 라면값 인하를 권고한 지 열흘 만에 업체들이 줄줄이 가격 인하를 공식화하고 있는 것입니다.
라면 업계의 가격 인하는 지난 2010년 이후 13년 만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가격을 올릴 당시 10%대의 인상 폭과 품목에 비하면 이번 인하는 매우 제한된 범위 내에서 이뤄진 것으로 평가됩니다.
라면과 비슷하게 밀가루를 주원료로 쓰는 빵과 과자 업계도 원가 부담이 줄어든 만큼 가격 인하 움직임이 곧 가시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박홍구입니다.
영상편집 : 이주연
그래픽 : 권보희
YTN 박홍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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