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이어 우원식 민주당 의원,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며 26일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우원식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해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국익 침해 방조와 직무유기 행위를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이자 국회의원으로서 더 이상 두고만 보지 않겠다”라고도 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우 의원은 국회 본청 2층 정문 앞에 마련된 윤재갑 의원 단식 농성 천막에 함께 앉았다. 윤 의원은 지난 20일부터 7일째 단식 농성 중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후 천막을 찾아 “단식하더라도 물이라도 많이 드시라”며 “대단한 의지를 보이는 건 좋은데 몸 상하지 않도록 하라”고 했다.
민주당은 당분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 총력전을 펼칠 방침이다. 다음달 1일엔 서울 남대문 시장 인근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규탄 범국민 대회’ 집회를 연다. 민주당 17개 시·도당은 집회 참가자 모집에 들어갔다. 지지자들이 모인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저희 지역은 버스 대절해서 간다”, “7월 1일엔 스케줄(집회) 있으니 약속 잡지 말라”, “다 모여보자, 20만!” 등 집회 참여를 독려하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막을 골든타임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윤석열 정부는 오염수 방류 중단을 일본에 당당하게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한 이 대표도 오후 페이스북에 “이번 주 토요일, 남대문으로 모여달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지난 17일 인천 장외 집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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